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66)는 23일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아시아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4·3 컨퍼런스에 참석한 원형준 바이올리니스트가 카플린스키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원장과 만남을 갖게됐다”며 “이 때 카플린스키 원장이 ‘줄리어드음대가 미군정 시대 제주4·3 대비극으로 인한 제주인의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를 제주에 진출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제주도의회의장 등과 가능성과 실현방안 등에 논의해왔다”며 “이에 따른 교육감 예비후보인 나의 의견을 원형준 바이올리스트편에 보냈으며 24일 협의 결과에 따라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공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유치 협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재논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