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구하기 위해 불길 뛰어든 제주 출신 박재홍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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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 의인 호칭 과분"
제주 출신 배우 박재홍씨
제주 출신 배우 박재홍씨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제주 출신 배우 박재홍씨(31)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후 255분께 발생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당시 119구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주민 2명과 함께 미처 피하지 못한 손모씨를 구하기 위해 연장으로 잠긴 문을 열었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모씨를 5층부터 1층까지 안고 내려와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손씨는 양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현장에 목숨을 걸고 뛰어들기는 결코 쉽지 않다. 특히 몸이 재산인 배우의 경우 화상이라도 입을 경우 배우 생활에 치명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인화초와 제주일중, 오현고를 졸업했다. 그는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다수의 연극과 영화 조선명탐정2, 청년경찰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영화 극한직업을 촬영 중이다.

박씨는 오피스텔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의인이라는 호칭은 과분하다구출된 분이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고 앞으로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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