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미투운동(Me too·나도 당했다)을 지원하기 위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담당기구가 대학 총장 직속의 독립기구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30일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자문위원회’(위원장 정강자) 4차 회의 결과에 따라 전국 모든 대학에 성희롱·성폭력 업무 전담조직을 총장직속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상담·조사 등을 위한 정규직 전담 인력을 확보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31일부터 3주간에 걸쳐 4년제 대학 193곳을 포함한 전국 329개 대학의 성희롱·성폭력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전수 실태조사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학의 성폭력 담당기구 현황과 피해자 구제 관련 조사·처리 등 후속과정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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