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리더십’ 준비…기득권 정치세력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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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후보 라이프 스토리…기호 3번 바른미래당 장성철
학창시절 웅변술 ‘두각’…“동양의 스위스 건설” 포부
우근민 지사 정책특보 맡아…도정 방향 잡는데 일조
기업경영으로 현장 대응 강화…지역 현안 해결 적임자

대학원 졸업생 연설에서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가 아니라, 동양의 스위스 같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인생을 걸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장성철 후보. 시민운동, 기업경영, 공직경영을 통해 개혁과 실용의 리더십을 준비해온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웅변을 좋아했던 학창시절=장성철 후보는 1968824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서 태어났다. ··고 학창시절 내내 유독 웅변대회에 자주 나갔다. 3 때 북제주군 토론대회 1등상, 1 때는 교내 영어웅변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대학원 시절에는 코리아헤럴드 전국영어웅변대회 2등을 하기도 했다.

장 후보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공공정책학과 재학시설 공공정책과 국가리더십에 관한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기였다. 그는 대학원 졸업식장에서 자신의 다짐은 담아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가 아니라, 동양의 스위스 같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인생을 걸겠다라는 연설을 했다.

장 후보는 대학원을 마치면서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다 어머니 병환과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이 겹치면서 우연히 제주경실련 사무국장을 맡았다.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제주개발특별법,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지하수 및 중산간 보전, 골프장 개발 등 중요한 이슈들을 다뤘다. 밤 늦게까지 자료를 읽으면서 정책 대안을 고민했었다. 당시 농정개혁을 다룬 선키스트 모델에 관한 자료들을 섭렵하며 농정개혁 방안을 다듬었다. 영천동 쓰레기매립장 문제, 한남리 골프장 문제, 묘산봉 개발지구 생태계 조사 등도 장 후보에게는 큰 기억으로 남아 있다.

도의원·제주시장 도전=장 후보는 지난 1998년 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연동·노형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이후 몇 개월 동안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람들 만나기에는 돈이 없었지만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됐다. 그러던 중 당시 우근민 도지사의 요청을 받고, 도지사 정책특보로 일을 했다. 제주의 여러 현안들을 정책적으로 정리하고 도정의 줄기를 잡아가는 일을 하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장 후보는 지난 2002년에는 제주시장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다. 민주당 소속이던 김태환 시장이 탈당해 버렸다. 지구당 대의원대회 신임투표를 통과했지만, 중앙당은 무공천으로 응답했다. 탈당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 무소속 출마를 접었다.

 

민선5기 정책기획관으로 활약=장 후보는 정치를 접고 단호박, 콜라비, 레드비트 재배 등 농사를 했지만 돈은 벌지 못했다. 월동 고급야채 시장을 알게 되면서 농업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선키스트 모델을 도입해 줄 수 있는 도정 리더십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다.

20107월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의 정책보좌관과 정책기획관에 임명됐다. 재정 위기 등을 비롯한 4대 위기 극복방안 마련, 수출진흥본부 신설, 공공 심야약국 기획, 청년희망프로젝트, 풍력서비스산업 등을 추진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크루즈항 기능 확보를 바탕으로 한 강정마을 갈등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장 후보는 20127월 도정을 나오고 감귤건조 사업을 하는 제주팜플러스를 창업했고, 기업현장의 어려움과 도정 정책의 장·단점을 행정 바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역 현안 제시 노력=장 후보는 20161월 국민의당에서 총선 출마를 제의받고, 한 달 이상 고민하다 출마해 선전했지만 국회 입성은 실패했다. 조직적 힘이 약했던 것이 장 후보에게는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는 총선 이후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활동에 주력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찬성하는 중도개혁통합원외지역위원장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통합(바른미래당)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장 후보는 거대한 양대 기득권 패거리 정치세력의 두꺼운 벽을 깨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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