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지지층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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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전국서 일제히 실시...4년전 11.1%서 작년 대선 22.43% 참여율 높아

6·13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율과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등 각 후보 캠프도 중요한 승부처로 판단,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사전 투표는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3개 읍··동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제주시 연동은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 서귀포시 동홍동은 동홍동행복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각각 설치됐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유권자들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명서 등을 지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54일과 5일 이틀 동안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518000명 가운데 116186명이 참여, 투표율 22.43%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1.1%,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0.7%에 비해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지사선거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자유한국당 김방훈·바른미래당 장성철·녹색당 고은영·무소속 원희룡 후보, 교육감선거에 나선 김광수·이석문 후보, 도의원·교육의원선거(비례대표 포함) 후보 99명 등 총 106명은 일제히 사전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면서 득표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전투표 방법은 해당 자치구··군 관할구역 내에 주소를 둔 유권자의 경우 본인 확인을 받은 후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하고,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어 퇴장하면 된다.

다만 선거구 밖에 주소를 둔 관외선거인은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 용지와 주소라벨이 부착된 회송용 봉투를 수령,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은 8일 사전투표에 참여키로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결정에 대해 전국단위 선거에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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