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들 부동층 공략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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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충일 보훈가족 표심 잡기 이어 7일과 주말 도내 곳곳서 득표전

6·13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둔 6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은 현충일을 맞아 보훈가족 등 유권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7일과 선거전 마지막 주말에도 도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힘 있는 도지사로 가는 길에 매진하겠다며 참전수당 상향, 충혼묘지 확장 사업 조기 마무리 등을 약속했다. 또 표창원 국회의원과 제주시내에서 도보유세를 가진 가운데 캠프에서 5개 직능단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7일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시작으로 애월우체국,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외도 부영2차아파트 입구에서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도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추념식에 참석한 후 유공자들과의 대화에서 참전 명예수당을 5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예비군 훈련수당도 5만원으로 인상하고, 군 간부들의 정년 연장과 재취업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동문로터리 해병탑에서 열린 해병혼 추모식에 참석해 애도과 경의를 표했다. 7일에는 신제주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성산농협 하나로마트, 남원포구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6일 제주시 충혼묘지를 찾은 후 국립제주호국원이 당초 봉안묘 1만기 수준에서 5000기 수준으로 줄어들 상황에 놓여있다조성부지 규모와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국립제주현충원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어 서귀포시 예래동과 안덕면, 대정읍, 제주시 한경면, 한림읍, 애월읍을 차례로 찾아 평당 5000원 제주농업경관직불제를 공약했다. 7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을 시작으로 표선면, 성산읍 등에서 발품유세를 이어간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6일 안덕면 충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전쟁은 되풀이되어서는 안되는 비극이고, 그 비극에서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의 명복을 빈다녹색당은 제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강정해군기지 철수, 탈핵조례 제정을 통해 제주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어 서귀포시 지역을 돌며 합동유세를 펼쳤다. 7일에는 제주대병원 의료노조와 제주의료원 노조와의 간담회에 이어 제주시청 일대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6일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추념식 참석 후 제주국립묘지 조성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보훈회관 건립, 참전명예수당 상향 등을 이뤄내겠다보훈가족 중 생계곤란 및 만성·복합 질환자를 발굴하고 추가적인 의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국제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치안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이어 제주시 동문야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7일에는 한경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제주은행 한림지점, 애월항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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