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10.1%p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5일과 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다음과 같은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38.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김 후보 지지율은 27.9%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차 여론조사 16.3%p, 2차 여론조사 11.9%p, 3차 여론조사 9.4%p 등으로 계속해서 줄어들다가 이번 조사에서 10.1%p로 격차가 늘어났다.
앞서 제주지역 언론 3사는 지난 2월 11일과 12일 1차 여론조사(본지 2월 15일 자 1·2·3면 보도)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 16일에는 2차 여론조사(본지 4월 18일 자 1·2·3면 보도), 지난달 20일에는 3차 여론조사(본지 5월 22일 자 1·2·3면 보도)를 실시한 바 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모름(무응답)을 보인 태도 유보층은 1차 여론조사 55.3%, 2차 여론조사 42.2%, 3차 여론조사 42.6%로 들쑥날쑥하다 이번 조사에서 34.1%로 다소 줄었다.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연령별로 40대(54.9%), 30대(41.4%), 50대(40.5%), 지역별로 제주시 읍면지역(41.6%), 서귀포시 읍면지역(41.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6.6%), 자영업(44.6%), 농림어업축산업(41.2%), 교육 수준은 대학 재학 이상(39.8%)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 후보는 연령별로 50대(39.1%), 60대 이상(34.9%), 지역별로 제주시 동지역(30.7%), 직업별로 농림어업축산업(33.8%), 주부(29.5%), 자영업(29.2%),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34.7%) 계층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권자 출신지별로는 이 후보가 제주도민(38.7%)에게 다른지방 출신(35.9%)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 역시 제주도민(30.0%)의 지지가 다른지방 출신(21.2%)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46.9%), 김 후보가 자유한국당(57.2%)에서 앞서며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5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2.2%(총 4523명과 통화해 1002명과 응답 완료·유선 17.7%,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