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묵연회, 15~21일까지 서울 세종대왕기념사업회서
11월 7~12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서 전시 이어가
11월 7~12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서 전시 이어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제주어를 보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글서예묵연회(회장 양춘희)는 ‘세종성왕과 제주어의 만남전’을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어서 2차 전시로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14일 한글서예묵연회에 따르면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하늘아(·) 속칭 아래아가 살아있는 당시의 말을 일상생활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제주어를 조명하는 전시를 한글서예묵연회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전시를 마련했다.
단순히 제주에서만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서울서 전시를 마련함과 동시에 개막식인 15일에는 제주어를 통한 하늘아의 재조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과 고재환 전 제주교육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펼친다.
한글서예묵연회는 사라져가는 제주어의 부활을 위해 2001년 일본 동경, 대판에서 제주말씨서예전을 시작으로 제주어 살리기 프로젝트 18년 차에 접어들었다.
제주어 강연과 제주어 바로알기 전시를 꾸준히 진행해 제주어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현대적 시각화를 가미한 작품으로 승화해 제주어를 되살리는 민간 차원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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