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7기 제주도정 출범을 앞두고 공약실천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원 지사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제주가 커지는 꿈’ 공약 실천을 위해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이하 공약실천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약실천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약실천위원장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맡았고, 각계각층의 도민참여를 원칙으로 8개(환경, 농축수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분과위원회와 6개(보육, 교육청소년, 청년, 불편해소, 갈등관리, 행정혁신)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인원은 150~200명 정도다.
원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200개 과제의 정책 공약과 더불어 타 후보와 각 정당, 도의원의 공약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보다 많은 도민 참여를 위해 도민공개토론회, 인터넷을 통한 참여도 진행하고, 관련 현장에 대한 방문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약 평가를 위한 도민배심원단도 운영된다. 원 지사는 “주민배심원단은 도민평가단과 무작위로 선발된 도민으로 구성되며, 신뢰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실천위원회는 구성 후 60일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민선7기 공약실천 계획은 주민배심원단 승인 후 8월 말 이전에 최종 확정해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향진 공약실천위원장은 “도민들을 위한 공약들을 잘 수렴하고, 실천력 있는 공약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약실천위원회 첫 전체회의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