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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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대, 제주시 삼양동장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된 지 어느덧 1년이 돼고 있다.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버스 노선이 신설되거나 인구 유입 지역에는 버스정류장도 추가로 설치되는 등 행정이 관리해야 하는 시설이 증가해 수시로 관내를 돌아다니며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시 삼양동의 경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가 ‘머물고 싶은 버스정류장 만들기 봉사대’를 결성해 매월 승차대 물 세척 및 불법광고물 제거 등 환경정비를 하며 버스정류장이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정류장은 몇몇 이용자들의 이기심 때문에 대다수의 시민들이 버스정류장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버스정류장은 지난해부터 금연구역이지만 여전히 흡연을 하고, 심지어 담배꽁초를 버스정류장 내부나 주변에 버리며, 모두 마신 음료 캔, 일회용 커피 잔 등을 놓고 가는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광경을 목격할 수가 있다.

버스정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이다. 누군가가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동안 옆에서 담배연기를 마시는 사람,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림으로써 버스정류장 이용에 불편을 겪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와 소중한 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50만 제주시민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 더욱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정류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청정 환경의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높은 시민의식이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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