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 간담회...제주 실정 맞는 업무 추진
송삼현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6·13지방선거 선거사범과 외국인 범죄 등 제주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지검장은 28일 제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 제주지검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지검장은 우선 “한번 쯤 생활해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제주에 근무하게 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검찰이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제주 역시 빠른 발전으로 사건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지검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중 검찰의 기본 업무에 충실하고, 소통과 배려하는 검찰을 목표로 도민들이 검찰의 존재 이유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제주 실정에 맞는 업무추진을 통해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선거사범은 39건에 50명 수준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도지사 선거 관련”이라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 적극적인 공소유지 등 기본적인 기조에 따라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서는 “주요 범죄에 대한 구속수사와 출국정지 확대 외사전담검사 증원 등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시행 중”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입국범죄 유발 요인과 외국인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해 제주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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