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철화청자 대표작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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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8월 26일까지 '고려 철화청자' 展
호림박물관과 공동 기획···170여 점 명품 고려청자
국화무늬 매병(고려 12세기), 호림박물관 소장
국화무늬 매병(고려 12세기), 호림박물관 소장

고려시대 철화청자를 대표하는 명품 170여 점이 제주로 온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3일부터 826일까지 기획특별전 고려 철화청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호림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것으로 전국의 국립박물관과 호림박물관이 소장한 철화청자 170여 점을 선정해 소개한다. 우수한 도자기들을 보유한 호림박물관의 소장품이 대규모로 제주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철화청자를 한데 모아 전시해 고려청자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철화청자는 산화철 물감을 사용해 표면에 무늬를 그린 청자를 말한다. 하늘빛의 비색청자나 화려한 상감청자와는 달리 녹갈색이나 황갈색, 녹청색의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린 문양이 주는 강렬함이 특징이다. 녹색의 바탕과 검은색의 문양이 주는 흑백의 대비가 작품 전체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붓을 사용해서 무늬를 그렸기 때문에 표현이 대범하고 자유로워 마치 도자기를 화폭으로 삼은 현대 회화 작품과 같다.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철화청자의 발달과정을 소개한다. 1부는 철화청자의 등장, 2부는 철화청자의 성행과 확산, 3철화청자의 쇠퇴와 영향을 주제로 전시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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