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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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로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5000세대 규모 주거지 등 계획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주)삼안과 제이피엠엔지니어링이 수행했고, 한밭대 건축학과 송복섭 교수가 계획 수립 전 과정을 총괄해 진행·조정했다.

이날 공개된 개발구상안은 ‘JEJU WELCOME CITY’를 콘셉트로 관문도시, 복합도시, 자족도시를 주요 개발전략으로 세웠다.

주요 도입기능은 공항로변 서쪽으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공항 인근으로는 상업·의료·숙박용도를 비롯해 특화공원, 교통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와 함께 남쪽으로는 주거지(5000세대 규모)와 학교가 배치된다. 주거지역은 20층 이상의 고밀지역과 10층 이상의 중밀지역, 저층위주의 저밀지역으로 나눠 조성하도록 했다.

공항로 동쪽은 복합문화·업무용도로 조성되고, 흘천 주변으로는 대규모 4계절 휴양공간인 특화공원이 들어서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공항로변으로 진입광장(50m)를 조성, 제주 관문으로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광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공항 주변 다호·월성·제성·신성·명신 마을 등 5개 마을 가운데 다호마을 50여 세대는 구역 내에 편입되어 이주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개발구상안 마련에 따라 11일부터 31일까지 열람을 공고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주변 5개 마을별 주민 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12일 월성마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주민설명회를 갖고 오는 18일 오후 3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오는 10월 말까지 제주공항 주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의 사업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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