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제주도연맹, 12일 성명 발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2일 성명을 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공모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 사업은 예산편성이 전무한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는 졸속 정책”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동부팜 화옹 사업,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ICT융합 스마트농업 진흥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사업으로, 변형된 대기업의 농업 진출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모 막바지지만 제주지역 농업 전반에 미칠 영향 평가와 그 흔한 설명회, 토론회조차 없는 상황으로 이는 제주농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농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안정적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정책, 유통구조의 혁신 등이 시급하다”며 “제주도의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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