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생육상황 지역별로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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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7월 과일관측조사

올해 노지온주 감귤의 생육상황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7월 과일관측조사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 감귤 생육상황은 제주시지역은 착과량이 크게 적었던 전년에 비해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귀포시지역은 해거리로 착과가 줄고 과실 비대도 다소 부진해 전년보다 생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온주 감귤의 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로 병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서귀포 일부지역과 제주 서부지역에서는 더뎅이병과 궤양병도 예년에 비해 조기에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기준 노지온주의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9%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지역의 착과수가 해거리로 인해 전년보다 8% 감소한 반면 전년도 착과가 크게 줄었던 제주시지역은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도 수령과 수세 관리, 동해 및 냉해 정도 등에 따라 과수원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생리낙과가 마무리되는 7월 중순 이후 착과수 증가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농업기술원 관계자는 “4월 서리, 5월 강풍으로 상처과가 발생했고, 꽃이 만개되고 떨어질 시기에 방제를 해야 하는데 비가 자주 와서 방제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다”며 “생리낙과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열매솎기에 집중해야 하고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기 방제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중 감귤 관측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로는 올해 감귤 생산량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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