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를 나타냈던 제주지역 입주율이 6월 들어 소폭 상승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70대에 머물면서 입주율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제주지역 6월 입주율은 72.6%로 전월(68.0%)에 비해 4.2%p 상승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호수 중 실제 입주하거나 잔금이 납부된 호수 비중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시 미분양은 제외된다.
제주지역 입주율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었다. 6월 들어 70%대를 회복했지만 전국 평균 77.6%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인 미입주 사유 조사 결과‘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 34.2%, ‘잔금 대출 미확보’ 16.5%, ‘분양권 매도 지연’ 5.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제주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66.6으로 전월(50.0)에 비해 16.6p 상승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