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증가세...앞으로도 크게 상승 전망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은 90만kW(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2만7600kW과 비교해 8.7%(7만2400kW)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여름 처음으로 90만kW를 갱신했다.
또 이번 여름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한 지난 20일 오후 6시 88만5300kW도 갈아치웠다.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은 북부와 동부·서부에 폭염특보가 처음 발효된 지난 11일 오후 6시 82만9100kW를 기록하며 올해 여름 들어 처음으로 80만kW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이번 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전력 사용량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95만kW로,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7월 25일 기록한 92만kW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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