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22일까지 157건 발생…주의 요구
제주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375건으로 이중 41.8%인 157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 가운데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쓰레기 소각 36건, 불씨·불꽃 등 화원 방치 36건, 용접·절단·연마 9건, 음식물 조리 중 8건 등이 이었다.
제주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015년 283건, 2016년 224건, 지난해 399건 등 최근 3년간 906건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18일 오후 5시8분께 제주시 용담1동의 한 빌라 주방에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소방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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