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아 제주에서 피서를 보내려는 관광객이 대거 입도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5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22일간 관광객 93만8626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6만4182명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치다.
내국인 입도 예상관광객은 전년(90만2289명) 대비 7.1% 감소한 83만8453명, 외국인 예상관광객은 지난해(6만1893명)보다 61.8% 늘어난 10만173명으로 예상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족 단위 내국인 단체 관광객 입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외국인 입도 관광객은 노선이 확대된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제주 도착 기준으로 정기편 4911편과 특별기 79편 등 4990편이 투입된다.
교통별 입도 예상관광객은 ▲항공 86만2410명 ▲선박(국내선) 6만346명 ▲크루즈 15만870명 등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마케팅과 친절함으로 입도 관광객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이 기간 하계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여름 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9만2073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대비해 공항 시설과 장비, 여객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안내요원과 보안검색 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출발대합실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차수요 급증에 대비해 기존 주차면 수 20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국내선 청사 1층에 응급요원과 구급차를 항시 대기시켜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