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기준 92만7000㎾까지 치솟아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5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이 92만7000㎾까지 치솟아 여름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5일 경신한 여름철 최대치인 92만1400㎾보다도 5600㎾ 높은 수치다.
최대 전력 수요 발생 당시 전력 공급 예비력은 18만5000㎾, 예비율은 20%로 전력 수급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본격적인 여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고 폭염이 내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올해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을 101만5000㎾로 전망했다.
한편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은 2010년 처음 60만㎾를 돌파한 뒤 2013년 71만6000㎾, 2015년 75만9000㎾, 2016년 84만㎾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90만㎾를 넘어섰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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