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22년까지 125억 투입…종묘배양장·가두리 시설 등 추진
추자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수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양식섬 만들기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추자선적 조기유자망 어선의 타 수협 위판으로 추자수협의 위판액이 급감해 주민소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자 양식섬 만들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1차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동안 26억2500만원이 투입돼 홍합 및 멍게 양식시설, 참치 가두리시설, 우렁쉥이 양식시설 등 13개 사업이 진행됐다.
이어 2차 사업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개년 동안 125억3000만원이 투입돼 종묘배양장시설, 해상어류 가두리양식시설, 어류 육상양식장시설 등 9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1차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양식산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 등을 겪으면서 성과에 대한 체감은 없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도와 제주시 수산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추자도 현지를 방문해 양식섬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현장의견 청취 및 양식어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서 어업인들은 제주도에 육상종묘생산시설의 건립과 양식 적기에 종묘 구입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자도 양식어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사업계획을 수정할 계획이며, 어장이용개발계획 수립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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