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첨단농업식품단지 사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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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연 제주도연맹 등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제주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공모에 참여한 제주도와 첨단농업식품단지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를 규탄하고, 이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첨단농식품단지 조성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지난달 195분 발언에서 제주지역 농민단체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 우회로이며, 과잉경쟁에 따른 제주농산물 가격 하락을 초래해 결국 농업 4대강 사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주도는 독불장군식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화를 통해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고 중소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을 단지에 입점한 특정 농업인에게만 투자하겠다는 정책은 잘못됐다유통구조 혁신과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전체 농민을 대상으로 공론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깃털이라면 첨단농식품단지는 몸통이라며 이 두 사업은 제주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대기업의 농업 진출과 JDC의 돈벌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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