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한다. 확보된 자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투입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완공을 위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래에셋대우가 단독 대표주관사로 잔액인수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240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도급으로 지급한다. 나머지는 인테리어 공사비와 운영자금에 사용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3일로 주주청약일은 10월11일부터 12일까지다. 신주발행가액은 8월 29일 1차로 확정한 후 10월 5일 2차 발행가액이 확정된다.
최종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중 낮은 발행가가 적용된다. 예정된 주식대금 납입일은 10월 19일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모든 중도금을 확보하게 대 이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내년 10월 완공만 남았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된다.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시공은 중국 3대 공기업 중 하나인 중국건축(CSCEC)이 진행하고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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