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특위 “2022학년 대입 수능 확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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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 권고안 발표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전환 추진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는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뽑는 비중이 늘어난다. 또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진행한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마련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전형의 모집비율을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구체적으로 모집비율을 얼마로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가교육회의 측은 대학 별로 처한 상황이 달라 선발방법 비율의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론화위에서 시민참여단이 적정하다고 생각한 정시 전형 비율은 39.6%였다. 현재 고교 3학년들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76.2%, 정시모집 비율은 23.8%.

이와 함께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영역이 상대평가, 영어·한국사·2외국어/한자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상대평가로 채점하던 제2외국어·한자영역에 절대평가를 추가 도입한 것이다.

국가교육회의 관계자는 적성과는 무관하게 좋은 점수가 나오는 아랍어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2외국어와 한문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문과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안에 최종 대입개편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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