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재활용 도움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쓰레기 줄이기 시책이 호응을 얻는 가운데 벤치마킹을 위해 서귀포시를 찾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환경 담당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쓰레기 줄이기 시책을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한 공무원은 2016년 120명, 2017년 135명에서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235명으로 급증했다.
서귀포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 및 재활용도움센터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재활용 도움센터를 통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사업은 ‘무인 빈 병 자동 회수’, ‘캔·패트병류 자동 수거보상’, ‘폐식용유 수거’,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등이다.
‘무인 빈 병 자동 회수’는 2017년부터 순환자원유통센터와 협약을 맺고 재활용 도움센터 6곳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무제한으로 소주병과 맥주병을 수거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캔·패트병류 자동 수거보상’은 재활용 도움센터 4곳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수거 후 배출된 양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폐식용유 수거’는 가정에서 조리 후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수거해 처리업체에 넘기는 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재활용 도움센터 10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재활용 도움센터 20곳으로 확대된다.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는 선풍기, 청소기, 오디오 등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재활용 도움센터 10곳에서 1513개를 무상으로 수거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