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제주 연근해 고수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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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근해 수온분포 예상도
제주 연근해 수온분포 예상도

지속되는 폭염으로 제주 연근해도 고수온 영향이 이어지며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과 저염분수의 연안어장 유입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7월 초부터 비상 예찰반을 자체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17일부터는 매일 제주연안 10개소의 관측정보를 SNS를 통해 도내 어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다.

연구원은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이용, 지난달 23일과 25일, 이달 6일까지 3회에 걸쳐 제주항 기점 서쪽으로 140㎞ 해역까지 9개 정점을 대상으로 수온 및 염분을 관측했다.

관측결과 조사해역의 표층수온은 26도~29.7도의 분포로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일찍 고수온이 분포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업 확장에 따른 폭염이 지속되고, 여름철 난류 북상에 의한 영향으로 제주연안 및 연근해 표층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저염분수의 유입 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저염분수는 관측되지 않았으나 표층수온이 높아 육상양식장 또는 해상가두리 양식생물 사육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수온 영향으로 지난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 넙치 수만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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