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제주지역 천세대당 누적 주택 준공 호수가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제주지역 천세대당 누적 준공 주택은 219호로 세종시 876호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 113호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제주지역은 외지 인구 유입과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 세종시 다음으로 많은 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과 제주에 이어 충남 143호, 경기 134호, 경남 127호, 충북 126호, 울산 121호 순이었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서 준공 실적이 줄고 있지만 다른 지방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지역 천세대당 주택 준공 실적은 23.3호로 전국 평균 13.7호 비해 많았고, 세종시 94.8호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56만9000호가 준공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 동안 누적 주택 준공물량이 200만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방은 “대도시지역과 수도권은 수급에 대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그 외 외곽지역은 공급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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