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속도 내나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속도 내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마을 지역발전계획에 우선 반영해 추진하기로 
어제 道-마을회 간담회서 추가 사업 발굴 논의
강정마을회 면담 모습
강정마을회 면담 모습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지역발전 사업과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강정마을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2년 2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설치지역에 대한 발전 촉진 및 주민생활 증진을 위해 지역발전계획 37개 사업(1조771억원)을 확정했다.

지난해까지 지역발전 사업 20개 사업에 2264억원의 예산이 확보, 17개 사업에 1654억원이 집행됐다.

올해는 8개 사업에 146억원의 예산이 확보됐고, 내년도에는 7개 사업에 117억원(지방비 매칭 포함)을 요청했고, 현재 49억원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강정마을 주민 주도로 지난해 2942억원 규모의 공동체회복 사업 26개를 발굴했고,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20개 사업(2971억원)으로 조정됐고, 올해 1월 강희봉 신임 강정마을회장 취임 이후 공동체회복사업 추진계획 재검토를 요청해 현재 추가 사업을 발굴 중이다.

제주도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공동체회복사업을 지역발전계획 사업에 우선 반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갈등이 있는 상태에서 범정부·부처적으로 돼 있던 지역발전계획 사업들이 워낙 시간이 지나 빛이 바래버렸다”며 “또 마을에서 제시한 사업들도 약간의 변동이 있어 조금 복잡하다.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조금 정리가 덜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하나 결론내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마을회 의사를 존중해 한자리에 모여 가닥을 잡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을회는 이날 원 지사에게 관광단지(유원지사업) 조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