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개방형 고위직 무더기 공모…결과는?
道 개방형 고위직 무더기 공모…결과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3급 3명·4급 8명 등…전문가 등용 vs 선거 보은·회전문 인사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7기 개방형 고위직에 대한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민선 6기의 선거 보은·회전문 인사 논란이 되풀이될지, 전문성에 기반한 공직사회 혁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3(부이사관)으로 소통혁신정책관·미래전략국장·보건복지여성국장에 대한 공개 모집을 공고,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응시원서를 받는다.

4(서기관)인 성평등정책관·도시디자인담당관·미래전략과장·디지털융합과장·장애인복지과장·물정책과장도 같은 기간 공모 중이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4급인 공보관에 대해서도 20일부터 24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제주도 서울본부도 대외협력분야와 국회협력분야 41, 52명 등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 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제주도는 앞으로 5(사무관) 15개 직위에 대해서도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제주도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재 등용, 공직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유로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선 6기에서 정무직 보좌진 등을 보강하는 인사 과정에서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 인사, 사퇴 후 재임용이나 유관기관 채용 등 회전문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희룡 지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거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인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도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정책이 아니냐며 외부공모제와 내부공모제 동시 실시, 블라인드 인사 시행, 채용 이후 직무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시민감시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