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동 13곳 소멸 위험...서귀포시 동지역은 절반 달해
제주 읍면동 13곳 소멸 위험...서귀포시 동지역은 절반 달해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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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3개 읍··동 가운데 30%가 넘는 13곳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소멸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17개 읍··동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읍··동 가운데 소멸위험에 처한 지역은 모두 13곳으로 조사됐다. 제주시지역은 전체 26개 읍··동 중 19.2%5, 서귀포시는 17개 읍··동 중 47.1%8곳이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소멸위험지역은 가임여성 수가 고령자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저출산 고령화로 공동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소멸위험지수 1.5 이상은 소멸위험 매우 낮음’, 1.0~1.5미만은 소멸위험 보통’, 0.5~1.0 미만은 주의단계’, 0.5 미만은 소멸위험지역으로 구분된다. 소멸위험지역 중에서 0.2~0.5 미만은 소멸위험진입 단계’, 0.2 미만은 소멸고위험지역이다.

지역별로 추자면은 소멸위험지수가 0.189,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가장 소멸위험이 높았다. 이와 함께 제주시 한경면(0.337), 구좌읍(0.412), 우도면(0.449) 서귀포시 성산읍(0.421), 남원읍(0.441) 등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됐다.

한림읍(0.50)과 대정읍(0.516), 표선면(0.522), 안덕면(0.605), 조천읍(0.620), 애월읍(0.651)은 위험단계를 조금 벗어났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산동(0.421), 영천동(0.424), 중앙동(0.459), 천지동(0.465), 정방동(0.478), 효돈동(0.495) 12개 동 가운데 절반인 6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제주시 동지역도 일도1(0.454)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는 등 구도심권의 소멸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20137월과 올해 6월을 비교하면 용담1동은 0.922에서 0.608, 건입동은 0.932에서 0.652, 삼도2동은 0.901에서 0.658, 용담2동은 0.950에서 0.670 등으로 소멸위험이 심화됐다.

반면 신도시지역인 노형동(1.729), 아라동(1.699), 오라동(1.664), 연동(1.622), 삼양동(1.594), 외도동(1.558), 이도2(1.427), 화북동(1.210), 대천동(1.112), 서홍동(1.017) 등은 1.0 이상으로 소멸위험이 낮았다.

제주 전체 소멸위험지수는 지난해 0.87에서 올해 0.86 등으로 매년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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