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주는 시원한 녹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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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진, 제주시 종합민원실장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얼마 전에는 의경대원들이 폭염으로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여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부는 최악의 폭염에 맞서 온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에어컨 사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료 할인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각종 인·허가 민원, 생활불편 민원 등으로 시청 방문을 미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원인들도 무더위로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제주시는 민원인들이 더위를 피해 몸과 마음을 식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합민원실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나 어르신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자들에게는 시원한 녹차와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자동혈압측정기, 인바디검사기도 비치됐고, 쉼터에 머무는 동안 일간지 신문과 교양도서, 시정소식지 등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공시지가 등 시정 궁금증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제공되면서 시민들과 소통공간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요즘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태풍이라도 오기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녹차 한잔과 친절한 소통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달래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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