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열린혁신 해결사 자생단체에 관심을…
지역의 열린혁신 해결사 자생단체에 관심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양혜숙, 제주시 삼도2동주민센터

공직생활에 입문하기 전 ‘자생단체’는 내게 생소함 그 자체였다.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는 일, 폭설이 내려 꽁꽁 얼어버린 길에 모래를 뿌리는 일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있는 건 알았지만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누군가가 보기엔 지역의 소소한 문제일 수 있지만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는 자생단체 회원들이 있기에 우리 지역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제주시 삼도2동은 매월 5일 오전 7시에 ‘내 집 내 점포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을 진행한다. 통장님들 주도하에 주민들과 환경정비가 이루어지는데 청결운동 참여자들 간 도로와 교통, 환경 등 지역의 문제들이 전달되는 소통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이 있지 않은지 가구방문조사를 다니며 복지가 필요한 분을 찾아내고 사례회의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삼도2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단체 등 10여 개의 자생단체들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생단체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손과 발, 귀와 입이 되어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 각종 지역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지역주민들을 대변하고 있다.

지금도 동네 구석구석에서 동분서주 일하는 통장님들과 자생단체회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지를 보내준다면, 그것이 바로 열린 혁신의 시작이 아닐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