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발생…道 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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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 제주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병원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내 발생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만 감염되는 가축전염병으로 급성형은 100% 폐사하고,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국가별 발생상황은 다르지만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며,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돈육가공품 등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ASF가 일반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열되지 않은 음식물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자국의 돼지생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하고, 축산관계자가 부득이 ASF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귀국시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자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내 모든 공항 및 항만에서 소독을 물론 축산관계자 및 축산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아직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병원체가 도내로 유입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양돈농장에서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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