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급수 문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한림 등 서부지역의 상수도 수질문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광역정수장 수돗물 공급체계를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제주시 서부지역은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으로 수돗물에 함유된 질산성질소가 문제로 떠올랐다.
이 지역은 한림정수장 2만t, 서광·금악정수장 1만t 등 1일 3만t의 상수도를 생산해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일원 3만2000여 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가축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된 한림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급속여과공법에도 주민들의 불신은 높아져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까지 급속여과공법의 수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광, 금악, 상가정수장의 총 4만2000t을 최적화하는 고도정수처리 방법으로 급수개선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근본적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80억원을 투입, 서광정수장 인근 지하수 10공에서 1만t을 추가로 공급해 서부지역 급수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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