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풍까지…추석 물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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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로 채소 과일 가격 오름세
명절 앞두고 소비자 시름…정부, 수급 안정 총력

기록적인 폭염에 더해 최근 태풍까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하는 등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제주시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애호박 1개 가격은 1680원으로 일주일 전 1180원보다 42%(500) 올랐다.

시금치 1묶음 가격은 7980원으로 전주 5980원보다 33%(2000), 미나리는 100g468원으로 일주일 전 418원보다 12%(50) 상승했다.

또 파프리카 가격은 100g1388원으로 일주일 전 498원보다 179%(890), 깻잎은 100g1888원으로 전주 1258원보다 50%(630)나 비싸졌다. 가시오이 가격도 100g278원으로 일주일 새 56%(102) 올랐다.

이와 함께 과일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개 가격은 2080, 사과 1개 가격은 1880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5.0%5.6% 상승했다.

이처럼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는 기록적인 폭염에 더해 지난주 태풍까지 몰아치면서 작황이 좋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요가 늘면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의 하나로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등 추석 물가 잡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때 국민이 물가와 생계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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