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워크숍서 강조...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공공기관을 향해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늘 새겨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에 참석,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 목표는 모든 공적인 지위와 권한을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질의 일자리, 상생과 협력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공공기관의 경영철학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나아가 공공기관이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며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팜, 스마트시티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의 자세도 새롭게 하겠다”며 “각 공공기관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기획재정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전 공공기관장,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부총리는 ‘2018 공공기관 혁신방향’ 기조발제를 통해 자율과 책임 원칙하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능력 있는 후보자 중심의 투명·공정한 임원 인사 운영을 위해 후보자 모집 방식을 추천제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감사·비상임이사 등 견제직위 결격사유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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