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한계로 아이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道 “이달 장비 확충 등 문제 해결”
범죄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정보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안심제주’ 애플리케이션 이용 실적이 저조, 개선이 시급하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안심제주 앱 기능을 대폭 보강해 112 긴급신고, 재난상황 발생정보, 보호자 이동경로 추적, 대피소 안내, 대피요령 정보, 생활안전지도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 시작 두 달 만인 지난 5월부터 서버 수용량 한계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iOS(아이폰)에서만 작동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안심제주 앱을 내려받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불편을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특히 도내 주거밀집지역과 관광지, 숙박업소 인근 7004곳에 설치돼 112 긴급신고를 돕는 스마트 비콘(Beacon·50m 이내에서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장치) 가운데 일부가 작동을 멈춘 상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안심제주 앱 제작업체와 논의해 이달 중 서버를 증설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스마트 비콘의 경우 배터리 방전 또는 기기 고장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장치 관리업체와 함께 이들 기기를 전수 조사하고 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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