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장 갈등’ 道 지켜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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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대안 나오면 도민에 공개”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비자림로 확장·포장 공사에 대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굉장히 난감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5일 열린 제36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비자림로를 지키자고 하는 시민들과 숙원사업임을 이야기 하는 지역주민들 간의 대치점이 만들어지려고 하는데도 제주도는 시간끌기로 지켜보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자기 제주도가 생태도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과연 정체가 무엇이냐”라며 “도민들에게 생태도로가 무엇이며,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원 지사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대안을 만들어 다라고 사업부서에 요구를 했다”며 “현재 경관, 산림, 도로 전문가들에게 과연 해법이 뭔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좋은 대안이 나오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생태도로에 대해서는 “도로 확장으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시키는 개념이 있지만 도로 확장을 영구 방치할 수 없으니 생태가치를 최대한 반영해 달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아름다운 도로와 관련해 “2002년 선정이 됐다고 하지만 그 구간이 선정된 것이 아니라 사려니숲길이 연장된 도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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