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없던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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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도정질문서 공식화...농민회 제주 "환영" 논평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론화 과정 없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동쪽 인근 회천동 293-26번지 일원 182㏊(도유지 69.6㏊, JDC 112.4㏊) 추진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지난 7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농업인단체협의회 등과 추진단을 운영하면서 사업 유치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8월 초 1차 공모에서 탈락했고, 2차 공모 신청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5일 진행된 도정질문 과정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대기업의 수직계열화 통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리고 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유치 포기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반대해왔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6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만약 강행했다면 농민 저항에 부딪혔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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