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제주 ‘호남두’ 김호남 "7위, 팀과 어울리지 않아"…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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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경기 연속 무승’ 부진 탈출하게 할 지원군 될지 주목
김호남
제주 유나이티드 김호남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호남두김호남(29)리그 7위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팀의 부활을 예고했다.

2016년 제주에 둥지를 튼 김호남은 입단 첫해 31경기에서 83도움을 터트리며 6년 만에 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을 이끈 주역이다.

2016시즌을 마친 뒤 입대해 군 팀인 상주 상무에서 뛴 김호남은 그곳에서도 55경기에 출전해 93도움을 기록,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호남의 전역 복귀는 제주에게는 가뭄에 단비가 내린 격이다. 올 시즌 제주는 최소 실점(31)에서 3위를 기록 중이지만, 최다 득점(30)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75)의 깊은 수렁에 빠진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제주는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가진 김호남이 합류하면서 공격 자원뿐 아니라 화력이 부족했던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예열도 마쳤다. 김호남은 지난 8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출전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연계 플레이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김호남은 전역 선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현재 팀이 힘든 상황인 만큼 어느 자리에서도 다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와 관련해서는 지금 순위 7위는 제주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팬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뛸 것이다. 시즌이 끝나고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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