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무승’…종이호랑이 전락한 제주Utd
‘13경기 무승’…종이호랑이 전락한 제주Utd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북에 0-4 대패…팬들, SNS 등에 비난 글 봇물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아…반전 이룰까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76) 부진에 빠지면서 1년도 채 안 돼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는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4로 졌다.

이날 제주는 에이스 이창민, 마그노를 비롯해 최근 전역한 김호남과 이광선까지 투입 가능한 베스트 멤버들을 모두 내세웠지만, 전반 34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들어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북전 대패로 제주는 최근 13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81010(승점 34)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7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6FC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로 떨어질 위기까지 몰렸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제주 팬들의 인내심도 폭발했다. 현재 제주 구단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성환 감독과 프런트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누리꾼들은 상위 스플릿보다 강등을 더 걱정할 때”, “강등되기 전 성남 때와 다를 게 없다”, “연고지 이전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 “있는 팬도 다 떠나겠다” “12경기 무승에도 고생했다고 응원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맹비난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사태다. 2010시즌 이후 7년 만에 리그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1년도 안 돼서 최악의 경우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제주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모두 5. 제주가 많지 않은 기회를 잘 살려 대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