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고장난 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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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품 보급업체 사업 포기…道, 연말까지 교체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최소 보름 이상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최소 보름 이상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도내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일부가 고장이 났지만 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 연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 1대가 설치돼 있지만 현재 뿌연 먼지만 뒤집어쓴 채 방치돼 있다.

주민들은 해당 충전기는 고장이 난지 최소 보름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동 주민센터뿐만 아니라 현재 도내 일부 주민센터에 설치된 충전기들이 고장이 난 채 방치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해당 충전기들은 2011~2012년 당시 제주도가 도내 주민센터 등에 전기차를 보급할 당시 설치된 모델이다.

문제는 현재 해당 충전기 제조사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고장 민원이 접수된 지역만 확인했을 뿐 현재 도내 주민센터에 설치된 충전기 중 정확하게 몇 대가 고장이 난 상태인지 현황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충전기 설치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연말까지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주민센터에 설치된 고장 나고 낡은 충전기 141대를 전면 교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해당 교체 사업이 확정된 상황이 아닌 만큼 충전기 교체가 이뤄질 때까지 주민센터 고장 난 충전기들은 그대로 방치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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