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감귤농협지회(지회장 오성권)는 17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의 퇴진을 외쳤다.
지회는 “조합장은 직원뿐만 아니라 조합원 목소리도 외면하며 자기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갑질과 독단경영으로 감귤농협을 파탄낸 것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조합장은 감귤정책 결정과정에서 당국에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주체성을 상실하고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책파트너로서의 위상 정립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어폭력과 무원칙적인 상벌, 무분별한 인사이동 등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파트너로서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제주감협 조합장은 이 모든 것에 대해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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