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피해 속출 '근본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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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축위, 기상이변 대책에 대한 현안보고 받아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0일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대책을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0일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대책을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최근 기상이변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제주도에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는 20일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대책에 대한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현황은 2016년 1건에 1884만원, 2017년 6건에 2억5691만원, 올해는 4건에 1억5087억원(추정)으로 집계됐다.

도는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는 사유시설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시적인 침수에 의한 피해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영향으로 빗물이 인근 농경지와 도로로 넘쳐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비닐하우스 시설면적은 감귤 4465㏊, 채소 424㏊ 등 4889㏊다.도의회는 비닐하우스로 인해 넘치는 빗물과 함께 물탱크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 비닐하우스에 대한 처리대책이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기상예보나 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사전 대비와 대응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다보니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누적 강수량을 보면 그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는 동·남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강수량도 100㎜에서 500㎜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지난 1일에는 서귀포에 시간당 120.7㎜의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의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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