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안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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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봉,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청의 2017년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27%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사망자의 59%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비주거시설의 3배 가까이 된다. 우리 가족의 가장 안전한 보금자리가 돼야 할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니 주택에서의 화재예방과 안전 확보는 그 무엇보다 최우선 고려사항이 돼야 할 것이다.

주택화재 예방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2012년 2월 5일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의 신축, 개축, 증축 등을 하는 경우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토록 했다.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5년간 설치 유예기간을 뒀고, 현재는 모든 주택이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 발생 시 경보와 함께 음성 메시지로 화재발생을 알려주고, 소화기는 초기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다.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의 구매는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가능하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내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신속한 화재 인지와 대피, 화재 초기대응이 이루어진다면 이게 바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안전, 소확안(小確安)’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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