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지정이 해제됐던 서귀포시 하효항이 지방어항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하효항을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리를 위해 17일자로 제주도 지방어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하효항은 지난 199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2017년까지 500억여원을 들여 개발을 완료했으나 어선수 감척 등 어업여건 변화로 지정 기준에 미달되며 올해 2월 1일자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이 해제됐다.
그러나 하효항은 어선의 안전수용 및 수산물 위판, 기상악화시 어선피항 및 외래어선 수용 어항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서 제주도가 지방어항으로 고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촌계 등 의견수렴을 통해 어촌마을 발전계획에 중점을 두고 개발 및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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