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협의회(회장 양길현)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신현기),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이안열)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도민 역량 강화와 평생교육 도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신일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는 기조강연을 통해 “21세기는 평생교육시대”라고 전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의사 결정 과정에 도민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평생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홍 영남대 교수는 ‘행복한 삶을 위한 필요조건으로서의 평생교육’ 특강을 통해 제주로 이주해 온 지식인과 전문인 활용, 소그룹 독서모임과 문화활동 모임 활성화, 초·중·고 아침 10분 독서운동 등을 제안했다.
김민호 제주대 교수는 ‘지역시민의식 함양과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주인의식 함양 교육으로 역사·토착지식·자치역량교육을, 연대의식 함양 교육으로 평화·사회정의·생태시민교육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숙희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교육지원부장은 ‘제주도민의 성장과 가치를 키우는 제주 평생교육’ 주제 발표에서 행정시(평생학습관)-읍·면(평생학습센터)-동·리(마을배움터)에 걸친 촘촘한 학습망 마련 구상을 소개했다.
탐라영재관 대학생인 박현탁·허원종군은 ‘대학생이 바라보는 평생교육’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차별화,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 재편성을 강조했다.
양길현 제주국제협의회장은 글로벌 기숙형 평생교육 캠퍼스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김희열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현석 경북대 교수, 김성철 청운대 교수, 심한식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직업교육정책본부장이 참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