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 ‘4년 전 사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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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5일 2014·2016년 특정감사 결과 실명 공개
올해부터 모든 사립유치원 대상 정기감사 돌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앞으로 모든 사립 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한다.

특히 2014년과 2016년에 익명으로 발표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 역시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다시 개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8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립유치원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2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립유치원(21)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정기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대상 정기감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올해 4월부터 재무감사를 실시한 유치원은 새순·엔젤·제주중앙·제주YMCA·제주충신·해봉·금호유치원 등 7곳이다. 감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순께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2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정기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대상 정기감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2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정기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대상 정기감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점 감사 내용은 교육청 지원금 적정 집행 여부 통학차량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 교직원 임용·복무·보수지급에 관한 사항 학부모 수익자 부담경비 징수 및 집행에 관한 사항 재산관리 및 시설공사 집행에 관한 사항 등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2013년 누리과정 시작 이후 이뤄진 2014·2016년 특정감사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실명 공개한다.

앞서 2016년 도교육청이 도내 20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특정감사에서는 주의 17, 시정 7건 등 총 2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당시 도교육청은 유치원장 2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3개 유치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으나 수사 결과 3곳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났다.

조만간 비리 유치원의 실명이 공개되면 해당 유치원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필 감사관은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정기감사와 관계없이 불시감사도 진행하겠다면서 비리 유치원 근절로 유아 교육의 안정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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