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전국체전 등 3개 대회서 우승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골프 남자 일반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상비군 박준홍(제주고 2)이 고향 제주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박준홍은 유원골프재단 주최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첫날 65타, 둘째 날 67타, 합계 132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준홍은 “대회 시작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함께한 시니어 선배님의 조언을 따라 마음을 잡고 경기에 임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준홍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선수권’과 ‘전국체전’, 그리고 이번 ‘키다리아저씨’까지 올해만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박준홍은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제주 선수단 사상 첫 골프 종목 종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2010년부터 열리는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와 주니어 간의 프로암 대회이며, 시니어 선수가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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