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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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청정(淸淨)’은 맑을 청(淸)과 깨끗할 정(淨)으로 이뤄졌다. 청(淸)은 물(水)이 푸른데서(靑) ‘맑다’라는 뜻이 생겼다. 정(淨)은 다툴 쟁(爭)에 물 수(水)가 붙었다. 힘의 균형에서 오는 고요함과 조용한 가운데 물이 있으니 깨끗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청정은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다.

한데 ‘청정’이란 단어를 쓰려면 아무래도 자격이 있어야 한다. 청명한 하늘과 바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초원, 울창한 수목 등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곳이 거기에 해당된다. 그러면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국내에선 제주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그렇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청정’이다. 1차산업은 물론 도민사회 여러 분야에서 청정 이미지를 내세우는 이유다. 특히 도내에서 나오는 각종 1차산품과 특산물은 무공해 청정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돼 있다.

‘제주산(産) 1차산품·특산물=청정’이란 등식이 성립하고 있는 게다. 제주산(産)이란 상표만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제주 농수축산품과 특산물의 최고 경쟁력은 ‘청정’이다. 이 같은 장점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조금이라도 넓히는 장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니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

▲명품은 탄생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해서 제주新보는 2015년부터 ‘메이드 인 제주’의 명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청정제주 1차산품 및 특산물 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제주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전시의 장’이자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직거래 장터’다.

올해 ‘1차산품 특산물전’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일원(한라체육관 북쪽 부근)에서 열린다. 모두 34개 업체가 참가한다. 다양한 농수축임산물과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빙떡과 돔베고기, 고사리육개장, 몸국 등 정겨운 향토음식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밴드인 ‘사우스카니발’의 공연, 신명나는 전통문화 공연, 라이브 가수들의 음악 여행 등 흥겨운 무대도 펼쳐진다. 노래방 기계 점수로 순위를 가르는 즉석 노래자랑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행운권 추첨 경품행사는 덤이다. 그런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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